냉찜질과 온찜질의 효과 및 사용시기 구분하기

아플 때는 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이려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 도대체 언제 냉찜질을 하고 언제 온찜질을 하는 게 좋은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찜질의 적용시기와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찜질의 원리와 효과

냉찜질

• 목적: 부상 부위에 염증을 감소시키고 부종을 줄이기 위해 사용
• 효과: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염증과 부종을 줄여 통증을 완화

온찜질

• 목적: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 완화
• 효과: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여 통증을 완화

냉찜질과 온찜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혈관의 수축과 확장입니다.

통증의 원인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해야 통증이 줄어들 수 있는데 반대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습니다.

 

 

찜질 적용 시기 차이 및 주의 사항

1. 적용 시기

최초 부상 발생부터 48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일차적인 구분이 가능합니다.

 

부상 직후는 냉찜질, 부상 이틀 후부터는 온찜질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냉찜질의 경우 부상 직후 24시간 이내에 가장 효과적인 시간입니다.

2. 염증반응과 부종의 차이

적용 시기를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냉찜질의 목적이 혈액 순환의 감소인 만큼 염증반응과 부종, 열감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부상 직후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초기에 냉찜질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통증이 발생했거나 부종이나 열감이 없다면 온찜질을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주의 사항

•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다.
•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10~20분간 찜질 -> 휴식 -> 다시 찜질)

위 두 가지 사항 모두 피부를 보호하려는 조치사항입니다.

 

피부는 약한 조직이기 때문에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물체가 직접 닿는다면 동상,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는 것 또한 이러한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시

오늘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실 여기에 있습니다. 찜질을 가장 잘못 사용하고 있는 상황은 다름 아닌 부상 직후입니다.

 

절대로 다치자마자 파스를 뿌리시면 안 됩니다!

 

TV를 통해 뿌리는 스프레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파스가 아닌 냉각 스프레이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체육관이나 생활체육 장소에서 부상 직후에 파스를 뿌리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너무 자주 보입니다.

 

부상 직후는 염증반응과 부종이 가장 활발한 순간인데 이때 열감을 불러일으키는 파스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히려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안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파스와 냉각 스프레이를 잘 구분해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2023.12.12 - [건강정보] - 근육통의 원인과 유사한 통증

근육통의 원인과 유사한 통증

2023.12.15 - [헬스] - 웨이트 트레이닝 고려사항 - 중급자 편

웨이트 트레이닝 고려사항 - 중급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