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심폐소생술일 것입니다. 최신 반영된 심폐소생술의 방법과 자동제세동기(AED)의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폐 소생술이 필요한 이유
심장의 역할은 우리 몸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합니다.
그러나 심정지로 인해 뇌를 비롯한 장기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서서히 기능을 멈추게 됩니다.
그러면 얼마나 공급이 안되면 기능이 멈추게 될까요?
사람의 평균 심박수는 1분에 60~100회 정도입니다.
이는 초당 1.5회 이상 뛰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1분까지는 이미 공급된 양으로 버틸 수 있으나 1분 이후부터는 위험해집니다.
- 뇌세포의 손상
- 에너지 고갈로 인한 장기 손상
- 근육이 굳어버리기 시작
5분이 지난다면 뇌에 치명적인 손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심장이 300번 이상 뛰지 못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심폐소생술 방법 및 단계
우리가 알고 있는 심폐소생술은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신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5년에 한 번씩 체계가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제가 교육받았던 최신버전은 특별한 상황(익사, 이물질 등)이 아니라면 인공호흡을 하지 않습니다.
1. 환자 발견 및 반응 확인
- 주변 환경의 안전 문제를 먼저 확인합니다.
- 어깨를 가볍게 터치하면서 소리로 반응 확인합니다.
- 의식과 호흡이 없다면 심정지 환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119 신고 및 자동제새동기(AED) 요청
-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주변에 요청할 사람이 없다면 직접 신고합니다.
3. 호흡확인
- 눈과 귀로 호흡을 확인하되 10초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 호흡이 멈췄거나, 헐떡이는 호흡만 하고 있다면 가슴압박 실시합니다.
- (호흡이 규칙적이라면 기도개방으로 넘어갑니다.)
4. 가슴압박
- 가슴의 가운데를 찾습니다.
- 한쪽 손의 손바닥만 가슴에 닿고 다른 쪽 손으로 위치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 팔꿈치를 최대한 펴고, 체중을 이용해 압박을 시작합니다.
- 교대자가 있다면 2분마다 교대하고, 교대자는 최대한 빠르게 교대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 5cm 이상 깊게 눌러야 합니다.
- 눌렀다가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심장의 이완)
- 분당 100~120회의 빠른 속도로 눌러야 합니다.
- 응급구조사가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5. 기도개방
- 머리 젖히고 - 턱 들어 올리기 방법을 사용합니다.
- 목 안에 이물질이 보인다면 조심해서 꺼내야 합니다.
6. 인공호흡
- 환자의 코를 막고 1초에 걸쳐 호흡을 불어넣습니다.
- 호흡의 양은 평소 호흡량정도만 넣어줍니다.
- 1회 넣은 후 가슴이 올라오는지 확인한 후 올라오지 않는다면 기도 개방을 다시 합니다.
- 2회 넣은 후 빠르게 심장 압박을 다시 합니다.
7. 자동제세동기(AED) 사용
제세동기의 사용방법은 밑에 따로 적어두겠습니다.
소아 및 영아의 심폐소생술
전체적인 과정보다는 성인과의 심폐소생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만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응급처치 체계에서 소아의 기준은 만 1세 ~ 만 8세까지 영아는 만 1세 미만입니다.
1. 환자반응 확인
- 소아: 성인과 동일하게 어깨를 두드리며 소리를 확인합니다.
- 영아: 한쪽 발바닥을 가볍게 두드리며 반응을 확인합니다.
2. 신고 및 AED 요청과 호흡확인
성인과 동일합니다.
3. 가슴 압박
- 소아의 가슴압박은 두 손이 아니라 한 손으로 진행됩니다.(소아의 체격이 크다 판단될 경우 두 손도 가능)
- 유아의 가슴압박은 두 손가락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주의사항과 위치는 성인과 동일합니다.
4. 기도 개방과 인공호흡
- 영아의 경우 머리를 과도하게 젖히면 오히려 기도폐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영아의 인공호흡의 경우 구강대 비강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구강대 비강일 경우 입을 막아줍니다)
자동제세동기(AED)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미세하게 떠는 진동(심실세동)을 감지하고 회복을 위한 전기충격을 주는 장치입니다.
기계의 안내에 맞춰 진행하면 되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1. 전원
제품에 따라서 열자마자 전원이 켜지는 제품이 있습니다.
2. 패드를 부착
- 패드에 그림이 붙어 있습니다. 그림에 맞게 붙여야 합니다(우측가슴 위, 좌측겨드랑이 밑)
- 피부에 직접 붙여야 합니다.(물기나 이물질은 닦아야 합니다)
- 유아는 유아용 패드가 따로 있을 수 있지만 없다면 가슴과 등에 붙여줍니다.
3. 리듬을 분석
제세동기가 리듬을 분석하는 동안에는 접촉하지 않고 안내에 따라 다음 행동을 결정합니다.
- "제세동이 필요합니다"
-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4. 제세동 시행
제세동이 필요하다는 음성 안내 후에 자동으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제세동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옵니다.
제세동은 2분마다 제세동기가 자동적으로 분석을 시작합니다.
5. 심폐소생술 다시 시작
제세동이 필요하지 않다는 메시지 혹은 제세동 이후에는 구조자가 올 때까지 다시 심장압박을 반복합니다.
심폐소생술에 관한 지식은 10번 보고 듣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검색하시면 관련 교육을 찾을 수 있으니 한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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